비교적 열성적인 무신론자가 K교회에 다니면서...(4)

1. 결국 기독당은 아쉽게(?)정계진출에 실패했다. 10석은 가능하다는 말이 무색해졌다.
통일당이 정계진출하면 안된다고 나섰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설필요도 없던 셈이다.
통일당은 1%조금 넘는 비례대표투표를 얻어 어차피 한석도 못얻었으니 말이다.
'8자를 찍으면 팔자가 핀다'는 포스터를 보고 누군가는 '팔자라니 기독교인들이 더 귀신들린 소릴한다'며
비꼬았지만 팔자 핀다는 말은 일방적으로 쓰는 말이니 일단 넘어가기로 하자.

공약으로는 종교재단의 학생선발권의 자유화가 좀 독특했다. 아마도 강의석사건이 계기가 된거 같다.
류상태전목사님이 본게 된다면 약간은 복잡한 심정이 아닐까?

선거 전 일요일에 기독당은 교회에서 당당하게 불법선거운동을 하였는데 '아!대한민국'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배포물을 나눠준 것이 그것이다. 전면에 통일당에 대한 견제를 실었는데 별로 보기 좋지는
않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견제보다 어떻게 성경의 말씀을 실천할것인지를 정명으로 내세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2.성경무오설은 위험한거 같다.
그 유명한 서로 다른 예수의 족보는 둘째치고(어머니족보, 아버지족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경에서는 꽤 여러번 사소한 숫자들과 위치,그리고 사소한 행동들이 틀리곤 한다.
같은이야기가 마태복음에는 귀신들린자가 두명인데 누가복음은 한명인가 하면 (마8:28,누8:27)
유다의 최후에 자살인지 아니면 그냥 쓰러진 것인지 다르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 헤롯이 세레요한에 대한 태도가 확연하게 다르기도 하다.(마 14:5.마가6:20)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같은 일을 서술하는데 있어 사람과 사람들이라고 다르게 써있기도 하며,
장소가 미묘하게 다른것도 있다.

누군가는 사실을 잘못 기록한 것이다.하지만 전체뜻을 이해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으며
계산하다 보면 도무지 숫자가 안맞는 사례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주는 교훈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원본에는 오류가 없고 사본을 거치며 사소한 오류가 생겼다는 말도 있지만 증명하기는 힘들고,
원본만을 달달 외우며, 문자 그대로 다 믿는 것보다. 실수도 하고 자신의 판단대로 써내려가기도 하는
인간의 기록으로 성경을 보면 안되는 것일까?

by 최윤성 | 2008/04/11 01:21 | 종교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zorak.egloos.com/tb/16017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8/04/11 01: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이악물기 at 2008/05/21 00:37
성경무오설 자체는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오류가 있는가 없는가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언제나 문제가 되는 것은 똑같은 바이블을 놓고 나오는 서로 다른 해석들의 존재겠죠. 신의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읽는 것이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현령 비현령 모양이라서 말이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