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7일
감성과 이성
생각해보면 같은 의견을 펼치는 사람 중에도 그 말하는 어투나 태도에 따라서 비호감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견은 나랑 다르지만 호감인 사람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진중권씨에게 호감이 간다. 그에게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상관없이 말이다.
주성영씨를 '발렸다는' 5분영상은 한동안 화제였다. 주성영씨 본인은 별 생각없이 사용한듯 한,'천민민주주의'는 그를 나락으로 빠트렸다. '천민민주주의'를 공격하는 패턴을 보면 첫째 그 용어가 이회창씨가 최초사용자라고 말하면서 권위성이 없는 용어라는 느낌을 주었으며 -덧부여 살짝 코웃음까지-화끈한 대구의 밤문화와 촛불문화제 술잔치와 김밥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사실 일종의 기술인 셈이다.
전공과 관련된 것인지, 진중권씨는 언제나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발리기' 쉽게 말이다. 나도 주성영씨가 싫다. 그리고 그가 '발리는' 모습을 보고 카타르시스도 느꼈다. 하지만 그 문제의 '5분영상'이 하이라이트라며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불편했다. 내가 보기에는 토론의 핵심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었다. 그냥 단지 가장 쾌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주성영씨가 인신공격이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갈만했다. 광란의 대구의 밤문화를 언급한 것이 과연 토론의 주제와 관련이 된 이야기였을까?(토론의 내용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었다는 의미에서 대리만족과 쾌감을 주었지만,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그 5분영상에 없었다.
촛불문화제와 관련해서도 몇가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나는 아직도 정성희씨가 그토록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100분토론에 나온 여학생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이란 말인가? 연행된 12살 아이도 그러하다. 분명 12살까지 연행된 것은 충격이었다. 그렇다고 12살짜이 아이가 연행되는 사진까지 실었어야 했나?
많은 이미지들이 우리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한다. 주성영씨가 시원하게 발리는 영상, 물대포 등등. 그리고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측에서도 촛불집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잔뜩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도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프레임처럼 다가온다. 실패한 대의민주주의, 역동적인 직접민주주의. 촛불문화제를 역동적인 직접민주주의라고 보아도 좋다. 그래 역동적이다. 역동적이고 정도를 모른다. 아니 정도를 지킬 수 없다. 촛불집회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지탄받는 몇몇 인사들을 보면 그러하다.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나? 나는 그사람에게 한마디 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수천명이 모이면 수천마디가 된다. 그렇게까지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바로 그 점이 위험하다고 본다.

주성영씨를 '발렸다는' 5분영상은 한동안 화제였다. 주성영씨 본인은 별 생각없이 사용한듯 한,'천민민주주의'는 그를 나락으로 빠트렸다. '천민민주주의'를 공격하는 패턴을 보면 첫째 그 용어가 이회창씨가 최초사용자라고 말하면서 권위성이 없는 용어라는 느낌을 주었으며 -덧부여 살짝 코웃음까지-화끈한 대구의 밤문화와 촛불문화제 술잔치와 김밥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사실 일종의 기술인 셈이다.
전공과 관련된 것인지, 진중권씨는 언제나 효과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발리기' 쉽게 말이다. 나도 주성영씨가 싫다. 그리고 그가 '발리는' 모습을 보고 카타르시스도 느꼈다. 하지만 그 문제의 '5분영상'이 하이라이트라며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불편했다. 내가 보기에는 토론의 핵심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었다. 그냥 단지 가장 쾌감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주성영씨가 인신공격이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갈만했다. 광란의 대구의 밤문화를 언급한 것이 과연 토론의 주제와 관련이 된 이야기였을까?(토론의 내용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었다는 의미에서 대리만족과 쾌감을 주었지만,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그 5분영상에 없었다.
촛불문화제와 관련해서도 몇가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나는 아직도 정성희씨가 그토록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100분토론에 나온 여학생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이란 말인가? 연행된 12살 아이도 그러하다. 분명 12살까지 연행된 것은 충격이었다. 그렇다고 12살짜이 아이가 연행되는 사진까지 실었어야 했나?
많은 이미지들이 우리들의 감성코드를 자극한다. 주성영씨가 시원하게 발리는 영상, 물대포 등등. 그리고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측에서도 촛불집회에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잔뜩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대의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도 하나의 이미지, 하나의 프레임처럼 다가온다. 실패한 대의민주주의, 역동적인 직접민주주의. 촛불문화제를 역동적인 직접민주주의라고 보아도 좋다. 그래 역동적이다. 역동적이고 정도를 모른다. 아니 정도를 지킬 수 없다. 촛불집회를 우려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지탄받는 몇몇 인사들을 보면 그러하다.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나? 나는 그사람에게 한마디 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수천명이 모이면 수천마디가 된다. 그렇게까지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바로 그 점이 위험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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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27 01:56 | 뉴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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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주성영이 토론을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