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공인인가?

연예인의 사생활 문제 - 믹키유천 사건

 

  이번 동방신기 카메라 사건(?)을 보고 생각이 드는 건데 연예인이 과연 公人인가?



 이글루스에서 믹키유천을 비판하는 글도 그렇고, 보통 연예인을 향한 비판에는 공인이니 조금 더 도덕적인 원칙을 잘 지켜야한다는 말과 공인이기에 자신의 권리가 침해 받아도 감수해야한다는 말이 따라온다. 게다가 플러스로 그걸 대가로 돈을 많이 받는 말도 더해진다.

연예인이 사생활을 희생한 대가로 돈을 많이 받은 건지 자체가 의문스럽기도 하고, 그런 의문 이전에 연예인이 과연 공인인지부터 묻고 싶다.


 공무원을 비롯한 公人에게 도덕적인 원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 하는 이유는 그 파급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 한사람의 비리로 몇 십년간 국민 모두 고생 한 나라도 있지 않는가. 판사나 경찰, 선생님들 공무원들이 도덕적 원칙을 엄격하게 지켜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어느 사이에 이런 공적인물론을 연예인에게까지 적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연예인들 자신도 공인이라는 말을 스스로 하기도 한다. 그런데 연예인들에게 적용하는 공인이라는게 공무원의 그 公人이 맞기는 한건가? 공인이라 해도 工人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공적인 책임을 다해야하는 공인이 아니라 그저 공적으로 노출된 공인일거다. 공적으로 노출되었다고 공적인 책임이 같이 따라 붙는 것인가? 물론'팬들의 사랑을 받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주니 그 영향력에 따라 공적인 책임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적으로 의심스러운 것이 바로 그 영향력이다. 연예인이 안 좋은 행동을 하면 청소년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정말 사실이긴 한건가? 단순히 사람들이 연예인 옷이나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왠지 극성팬들이라면 연예인이 범죄를 저질러도 따라하고 그럴 거 같다.’ 는 생각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연예인이 사고쳤는데 그걸 팬들이 옹호하면서 덩달아 그 연예인으로 인해 도덕개념이 상실했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애시당초 그 영향력이라는 것조차 증명하기도 힘든데, 영향력이나 유명세로 공적책임을 묻는 것 자체가 가당키나 한 것인지 모르겠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의 정도나 유명세로 공인이라고 칭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공인은 ‘공적인일 그 자체‘의 영향력으로  공인인 것이지 티비에 많이 나온다고 공인인 것이 아니다. 잘못한 일을 따지고 싶으면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할 도덕적 책임'로 따지면 된다. 음주운전, 욕설,지나친 도박. 이런 일들에 공인의 이름을 들먹일 필요가 없다. 비도적적인 행위를 했다면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비판 가능한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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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윤성 | 2009/04/08 20:23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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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착선 at 2009/04/08 20:32
음 법적으로 공적 인물을 검색해보면 인터넷상의 정보로는

그의 지위, 재능, 명성, 생활양식 또는 인기 등에 의해 명사가 된 자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정치인, 고급관료, 배우, 운동선수 등 자발적으로 유명인사가 된 경우와 범인과 그 가족, 피의자 등처럼 비자발적으로 유명인사가 된 경우가 있다.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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