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7일
강심장, 3진 아웃제도. 이제는 비밀이 아닌 것들.
어제 강심장을 보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빅뱅의 승리가 이야기한 YG의 삼진아웃제도였습니다. 잘못을 세 번 저지르면 아웃(퇴출)된다는 시스템이었죠. 웃으면서 이야기 했고 웃으라고 한 이야기였지만, 그냥 웃으면서 흘릴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기획사측에서 뮤지션을 압박할수 있는 일방적 수단이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물론 실제로 그렇게 쉽게 퇴출시키지는 않고 일종의 군기를 잡기 위한 반은 농담, 반은 협박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GD의 도망치려다 걸려서 협상을 한 뒤 휴가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웃기면서도 약간은 씁쓸한 이야기였죠. 스케줄 조정에 본인들의 의견이 잘(혹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시킨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여전히 모호한 위치의 아이돌, 빅뱅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야기이기도 했죠.
뱀발) 예전에는 말하는 것이 금기였던 공공연한 비밀들(데뷔 전 이성친구 정리하기, 멤버들끼리 싸운 것들 그리고 사실은 별로 아이돌가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야기!)등의 이야기를 예능프로에서 듣게 되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김구라씨 말대로 아이돌도 연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합당하게 스케줄을 조정하고, 음악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반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by | 2009/10/07 10:36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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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도 연애할 수 있는, 즉 아이돌의 당당한 연애가 소속사와의 계약위반이라든지 연예계에서의 퇴출의 빌미가 된다든지 하는 풍조 내지는 분위기가 바뀌자면, 결국 그 자신이 아이돌의 타이틀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연예계에서 아이돌은 곧 막강하고도 집요한 팬덤문화에 상당히 의존하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간판에 다름아니니까요.